2016. 5. 18. 01:34ㆍ야구
내가 야구를 좋아하기 시작한건 아마도
2008년도 막바지때부터 스멀스멀 관심이 생겼던것같다
2009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야구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은 폭증했고
나도 동참했다 ㅎ
나는 어렸을때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경기를
아빠 따라서 무등구장에서 본게 내 야구 직관 경험의 끝이지만
이상하게 난 직접보는것보단 티비로 보는게 더 좋다
왜냐면 나이스한 장면을 확대시켜서 다시 보여줘서 ㅎㅎ..
2009년에는 기아 타이거즈의 해였다
2009년 리그 1위하고 한국시리즈 직행하고
LCK포 팡팡팡 터져주고
진짜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수없었다
(이거 맞는 표현인가 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최희섭팬이었다 ㅎ...
2009년을 진짜 황금기로 보내고
맨날 2009년에 기아가 우승한 경기 다시 하이라이트 돌려보고
알럽베이스볼 다시 보고
완전 야구에 쩔어서 살았는데
2010년에 기아 폭망..
2011년에도 기아 폭망..
이렇게 몇년동안 계속 하위권에 머무는 기아를보면서
이상하게 매시즌 여름이 지나기전에 야구를 끊게되었다
나는 그렇게 야덕이었는데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기아를 보면서 야구에 대해서 싫증나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야구를 잊어갔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야구를 보기시작했다
시즌전엔 그렇게 선발 1위라고 완전체라고 그렇게 자랑하더니
솔직히 4월엔 기아 폭망했다
이건 뭐 여름에 볼 폭망을 미리 앞당겨서 보는줄알았으니..
그래도 요즘 다시 괜찮아지고있는것같아서 경기스코어 챙겨본후
이긴경기는 꼭 하이라이트 등을 챙겨보고있다 ㅎㅎ
하지만 좀 아쉬운게 있다면
내가 처음 야구를 재밌게 보고 선수들 이름 외우고 이랬을때
그 선수들이 지금은 그라운드에서 사라지고
해설위원으로 나오고있다는거...
어제 베이스볼투나잇엔 이종범선수가 해설위원으로 나오더라
뭔가 가슴이 찡찡했다
저번 일요일엔 최희섭선수, 서재응선수가 은퇴를 했는데
그것마저도 찡했다
기아는 몇년동안 세대교체를 차근차근 이루어나가고 있는데
김기태 감독... 솔직히 초반에 부임했으땐 개같은 성적 자꾸 나와서
아 기아 레알 망했구나
야구명가는 개뿔 개나 줘야겠구나 그냥 빛바랜 영광이구나 이랬는데
요즘은 그래도 뭔가 신인들이나 새로운 뉴페들을 많이 등용하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지는게 보여서 좋다
기아...
일요일날 승률 5할로 채우자마자
오늘은 노수광의 어이없는 주루플레이로 다시 5할에서 내려왔지만
그게 어디냐..
5할에 매번 근접해가고있고 지금은 시즌 초이며 에이스 양현종도 드디어 승리를 챙겼는데
선수들 아프지말고 즐겁게 이기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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