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9. 00:38ㆍ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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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MBC 드라마 "선덕여왕" 아시죠?
시청률이 50%가 넘어선 mbc의 사극드라마입니다
MBC의 사극은 보통 정통사극은 아닌경우가 있는데
이 드라마 "선덕여왕"도 정통사극까진 아닌것같아요
정통사극을 나누는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앞에 약간의 CG들이 들어간거나 픽션이 가미된걸로 봐서
정통사극의 틀을 약간은 벗어난느낌?
내용은 다들 아시다싶이
한반도 최초의 여자 왕, 신라의 선덕여왕의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당태종과 모란그림 이야기로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많이들 아시는데요
드라마 내에서 쌍둥이라는 이유로 어렸을때 밖에서 자라서
어렵게 다시 왕족의 신분을 회복하고 왕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분 누구신줄 아나요?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선수의 부인이십니다
지금은 배우활동은 안하시고 내조에 열중하시고 계시지만
그냥 생각나서 캡처해봤어요 ㅎ
드라마 내용답게 선덕여왕이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사실 드라마가 이슈가 더 되었던건
고현정씨가 맡은 미실 이라는 역할입니다
선덕여왕, 진흥왕, 김유신등은 많이 알지만 미실은 당시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는데요
<화랑세기>라는 기록에 자주 등장하는 그 시대에 임금보다 더한 권력을 가진 여인으로 나옵니다
저는 처음에는 허구의 인물인줄 알았는데 역사책에 기록된 인물이었네요
역사책엔 진흥왕, 진지왕 시절에 엄청난 권력을 휘둘르고 진평왕이 즉위한후에
조정을 장악하여 진평왕 28년 (606년)에 병사한걸로 나옵니다
드라마에서도 그 쯤 미실이 죽지만 병사가 아닌 자살로 죽게됩니다
정말 이건 고현정의 인생작으로 꼽아도 될정도인데요
이걸로 실제로 고현정씨는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인공은 선덕여왕인데 이슈가 된건 고현정의 미실이었으니까요
이혼이후 연예계 복귀이후에 <봄날>,<해변의 여인>,<여우야 뭐하니>,<히트>등에 출연했지만
엄청 대단하다 라는 성과는 못 보여줬는데
<선덕여왕> 하나로 정말 고현정을 TOP의 자리로 끌어 올려줬는데요
물론 그전에도 유명한 배우였지만 사실 옛날 배우 이미지가 강했는데
진짜 선덕여왕으로 인생작품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실제로 드라마에서 미실이 죽고난 이후 시청률은 계속 떨어졌다고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꼽는 명장면으로
저도 실제로 이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
진평왕의 또다른 쌍둥이 딸 덕만을 숨기고 빼돌리려고하는걸 막으려고
미실이 여러명을 이끌고 찾다가
한 병사가 여자와 궁녀 한명을 몰래 개구멍으로 내보내준걸 알고
바로 칼로 웃으면서 넥슬라이스해버리는 장면인데요
실수는 누구나 할수있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다
라는 말을 얼굴에 피 묻히면서 웃으면서! 하는데 진짜 쏘오름
뭐랄까 고현정씨가 표현해낸 미실이라는 인물이
정말 총명하지만 비정한 인물이라는걸 정말 잘 표현해준것같아요
진짜 고현정씨.. 대단합니다
미실궁의 인물표인데요
남편도 있지만 정부도 있는 멋쥔 여성입니다
저땐 남편이 2명이어도 되었나요?
궁금하네요
우리 "맛있었구나" 임호씨는 여기서 진지왕 역할인데요
여기서도 왕역할.. 역시 왕전문배우이십니다
예전에 미실과 관계된 세종, 설원, 하종, 보종, 미생등을 위키피디아에 검색해봤는데
드라마랑은 딴판의 인물이었어요
드라마에서 표현해놓은 저 캐릭터들은 몇몇의 내용은 맞는것도 있지만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 부풀려진 내용도 많더군요
혹시 궁금하시다면 위키피디아같은곳에 쳐보시길
비교해보면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드라마 < 선덕여왕>이 낳은 또다른 수혜자 비담 역의 김남길!
감히 <선덕여왕>은 미실과 비담의 드라마라고 말하고싶어요
사실 선덕여왕은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ㄷㄷ..
이때까지만 해도 김남길이라는 배우가 <후회하지 않아>라는 영화로만 알고있었는데
이걸로 진짜 수직상승하신듯
<나쁜남자>, <상어>도 진짜 히트하면서 완전 톱배우...
요즘은 드라마보단 영화에 집중하시는듯 하네요
아 근데 진짜 김남길... 레알 존잘미남.. 후...
다른 드라마봐도 진짜 존잘...... 숨멎 미남
근데 심지어.. 연기도 잘해
진지한연기 코믹한연기... 완전 잘해...ㅡㅡㅡㅜㅠㅠㅠ
드라마 <선덕여왕>의 희생양(?) 주연 덕만공주역의 이요원씨
사실 전 이요원씨 연기 잘 모르겠어요
잘하는것 같으면서도 별로인것같고
<49일>에서도 가끔 긴가민가했어요
물론 <선덕여왕>에서 연기가 미흡했다기보단 오히려 고현정의 연기와 표현력이 더 좋았다는게
더 맞는 표현같네요
사실 전 연기력만 본다면
오히려 아역이었던 남지현이 더 잘했던것같아요
선덕여왕은 아역이 초반 한 9화에서 10화정도로를 이끌고 나갔고
호평을 받았었는데요
특히 덕만 아역역할의 남지현의 연기가 칭찬일색이었어요
덕만 이란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했는데
뭔가 이요원으로 넘어가면서 그게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달ㄲ....ㅏ//
제 생각입니다.ㅎ
소화역의 서영희씨
전 초반에만 나오실줄 알았는데 의외로 계~속 나오십니다
초반에 죽을뻔한 고비를 2번이나 넘니고나서
칠숙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여자 ㅎㅎ..
적을 넘어오게한 마성의 요자입니다
드라마내에서는 힘없는 왕, 미실에게 항상 이용당하는 왕으로 묘사되는 진평왕
하지만 검색해보니
고구려의 장수왕에 버금갈만큼 54년이라는 긴 재위기간과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이 신라를 이끌어나갈수있게
진흥왕이 키워온 신라를 다졌던 역할을 한 왕이라고 합니다
어린나이에 아버지가 죽고 5살에 태자에 올라서
작은 아버지의 금륜, 진지왕에게 왕위를 빼앗기지만
후에 진지왕이 왕가에 의해서 폐위된 이후에 진평왕이 비로소 왕위에 오르게됩니다
하지만 드라마 내에서는 힘없는 왕, 딸을 빼앗긴 왕으로 많이 나오는데요
음....픽션이니까요
그냥 보는거지요
진평왕의 부인 마야
마야부인의 아역으로 박수진씨가 했는데요
음.. 다신 사극하지 말길 ㅋㅋㅋㅋㅋ
말투가 너무 웃겨서...... 사극을 의식해서 그런건지 뭔가 웃겼어요
뭐랄까 박수진씨는 예전부터 특유의 발성과 발음이 있는데 그게 뭔가.... 괜찮은듯 별로인듯
하지만 예쁘다는거.. 그거 인정 완전..
인터넷에 마야부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위해 검색해보니
석가모니의 어머니도 마야부인이었군요 좋은정보..ㅎㅎㅎ
천명공주와 덕만공주의 어머니이고 진평왕의 부인인 신라의 왕비
다만 마야부인 아래에 아들이 없어서 진평왕이 후비를 두었지만
그 둘에게서도 아들을 얻을수없어서
이는 나중에 덕만이 여왕이 되는 이유가 됩니다
천명공주
우리 유정찡 천명공주의 아아역이었어요
까먹고있었다는
천명공주의 2번째 아역은 뭔가 어려보이는 신세경입니다
2009년이라서 아직은 하이킥 전이었나요?
실제로 천명공주의 남편은 진지왕의 장남 용수 였습니다
천명.... 오촌이랑 결혼한거
그때당시 친척간의 혼례가 빈번했는데요
저는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왕가들이 나중에 결국 후사가 없거나 왕이 일찍 죽는건
결국 근친혼이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왕가의 혈통은 소중하기때문에 자기들끼리 결혼하고 그게 성골이라는 신분을 굳건하게 유지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겠죠
용수공에겐 동생이 있는데
용춘공!
인교진씨가 맡았지요.. 인교진씨 제가 좋아하는 배우중 한명...!
실제로 선덕여왕은 두명의 남자와 혼인을 했는데
그게 천명공주의 남편 용수공과 용춘공입니다.
본인의 오촌..친척형제 2명과 결혼을 했지만 후사는 생산하지 못했다고합니다
드라마 내에서는 용수공과 천명공주 사이에 김춘추가 태어난걸로 나오는데
또 검색해서 찾아보니 김춘추는 용춘과 천명공주사이에 낳은거라고하네요
천명공주 역의 박예진씨!
진짜 예쁨...그리고 대사 칠때마다 단어가 아주 잘들립니다
처음 본건 발리에서 생긴일이었던것같은데
진짜 예쁨... 결혼도 하시고 얼른 작품 계속 하셨으면 좋겠어요
김유신
김유신 아역 우리 현우..ㅜㅜ
내가 태왕사신기 청룡 아역할떄부터 널 지켜보았단다
현재도 아역도 하고 주연도 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2009년이라서 애기애기 보송보송
김유신이라는 역할이 사실은 어렸을적 교과서에서 자주보던
김유신의 동생 문희와 김춘추의 이야기 다들 아시쥬..?
그거 밖에 생각안났는데
김유신이라는 역할이 사실 이 드라마에서도 엄청 부각 되지 않았던것같아요
기억에도 잘 안남고...
덕만역할의 이요원은 미실에게 치이고
유신역할의 엄태웅은 비담에게 치이고..
뭔가 역할이 많이 가려진 느낌..?
감초역할의 두분
역시 감초엔 윤문식!
미실의 정부 설원랑
설원랑과 미실사이의 아들 보종
드라마속 보종은 김유신의 라이벌같은 존재인데
실제로 보종은 청아한 성품으로 남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이었고
김유신 다음으로 풍월주 자리를 이어받았다고합니다
미실의 동생 미생
드라마에서도 여자를 좋아하며 풍류를 좋아하는데
실제로도 여자를 좋아했고 풍류도 좋아한 사람
죽었을 당시 미생의 아이들이 100명이 넘었다고하니 ㅎㅎ..
정력왕이라고 불러도 되겠수다
미실의 남편 세종과 미실과 세종사이의 아들 하종
미실의 남편 세종은 화백회의의 상대등
보는데 화랑생도들 아역중에 노영학 군이 있더군요
역시 사극에 최적화된 배우입니다 ㅎㅎㅎ
김유신이 이끄는 용화향도의 일원
오랜만에 리뷰할려고 다시 선덕여왕보는데
어랏..상철선배? ㅋㅋㅋㅋ
아 정말 가볍게 시작했던 저의 선덕여왕 리뷰가 점차 길어짐을 나 혼자 느끼는중입니다
이래서 사극리뷰는 심호흡 100번후에 하는거라더니
좀 미흡한 설명도 있고 드라마 내용도 있고.. 실제 역사내용도 좀 적어놓고 드라마속 연기에대한 내 생각도 많고
뒤죽박죽이라서 욕하셔도 좋습니다..ㅜ
사실 한편으로 끝내고싶었는데 이야기가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눠서 설명해 보려고해요
대둉합니다
혹시 오타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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