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1. 14:00ㆍ드라마
본 편은 PC버전에서 감상해주세요 모바일 버전은 사진이 잘 안나와요 ㅠ
일본 여자 배우들 중
외모를 제외한다면
제 최애 배우는
고바야시 사토미
가 아닐까 싶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열연하신걸 떠올리실텐데요
실제로 저도 "카모메 식당"을 통해서
고바야시 사토미씨를 보았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출연작
수박 すいか
이름 한번 여름 스럽지요
실제로 이 드라마의 계절은 여름입니다
찾아보니 2003년도 방영작이네요
저는 더 오래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기대도 안하고 봤던 일드라서 더 생각이 많이 남았어요
그리고 추리물처럼 반전이 난무한 드라마가 아니구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안하고 가벼우면서도 마음속이 훈훈하게 볼수있는 일드였어요
수박의 주연 고바야시 사토미입니다
극 중에선 히마카와 모토코
신용금고에 다니는 34살 여성입니다
친구 바바 와 함꼐 은행에서 최 고령 여자직원으로 평범하면서도 잔잔한 삶을 살아가는데요
친구 바바의 30억엔 횡령사건으로
모토코의 삶은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모토코는 어느순간 허무함과 친구의 빈자리를 느꼈는데요
그렇게 약간의 방황을 느끼면서
길거리에 버려진 "해피니스 산챠"의 전단지를 보게됩니다
원래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지만
독립을 결심하게 됩니다
해피니스 샨챠의 귀여운 여주인
항상 나레이션은 아버지께 메일을 쓰면서 그날의 일과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데요
엉뚱하고 일본스러운 대사를 많이 칩니다 ㅎㅎ
"해피니스 산챠"는 무조건 아침 저녁을 함께해야하는 규칙이 있는데요
이런걸 귀찮아하는 요즘 사람들 때문에 항상 입주민이 없어서 고민하는 여주인입니다
그래서 모토코가 그냥 해피니스 산챠에 방문했을때 자꾸 들어오라고 푸시푸시 ~
사실 이 배우는 고바야시 사토미 작품에 다수 등장하구요
한국에선 이 분이 약간 유명한건
배우 정은채와 스캔들이난 일본 배우 카세 료의 오래된 동거녀이기때문입니다
사진이랑 이당시의 옷차림으론 안예쁘다라고 생각할수있는데
다른 사진들을 보면 뭔가 묘한 매력의 배우입니다
해피니스 산챠의 입주민
에로만화를 그리는 만화가입니다
맨날 쪼들리는 삶이지만 고양이 츠요나시와 생활해가는 만화가입니다
쌍둥이 언니의 죽음이후에 집을 나와서
아무런 원조도 받지 않고 살아가는데요
항상 텐션업 되어있으면서 어느순간 고민도 많이하는
어쩌면 가장 외롭고 슬픔이 많은 캐릭터인것같아요
해피니스 산챠의 또다른 입주민 교수님입니다
학생들에게 포커페이스로 독설을 날리면서
수업시간에 자신에게 의견을 피력하는 학생에게
가차없이
"너희들의 생각없는 말이 난 더 무섭다"
는 맨션 날려주는
하지만 진지한 얼굴로 웃기는 대사 엉뚱한 대사도 자꾸 하십니다
친구의 죽음이후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다가
해피니스 산챠를 떠나고 여행에 떠나시는 멋진 교수님입니다
교수의 제자이자 해피니스 산챠의 비공식 입주민
입주한건 아니지만 자주 방문하면서 갑자기 청소도 하고
자기 집 물건도 가져다 주고
이 분 일드 좀 보셨다면 자주 보신 분일꺼에요
뭔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평범한 남자인데요
그냥 웃깁니다
부인이 자기 불만을 남편 패디큐어를 발라서 표현하고
비공식 입주민의 딸에게 스토커 취급받으면서 차인 남자입니다
우연히 해피니스 산챠에 비공식입주민과 케익들고 방문했다가
에로만화가에게 급하게 사랑에 빠진 남자
뭔가 순정 돋으면서도 세상에 저런 남자가 이젠 남았을까 싶더라구요
모토코의 어머니
남편의 부재 이후 모토코만을 바라보면서 살아온 모토코 바라기입니다
처음엔 좀 유난스러운 캐릭터인가 했는데
가장 딸을 걱정해주고 사랑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어머니세요
암 진단이후 병원에 입원하면서
"암에 걸리길 잘했어, 내 삶에서 다른 곳도 알게 되었으니까"
라는 말을 하시는데
아마도 그게 전환점이 되어서 생각이 많이 바뀌신거겠죠
하지만 쾌차하시고 퇴원도 하십니다
모토코는 어찌보면 자기만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이 부담스러웠을것 같아요
하지만 그녀는 엄마 레알 뺴박
저 과자를 뭐라 하는지 까먹었는데
저거 먹을때도 가루 안흘릴려고
흡입하면서 먹는게 너무 닮고 귀여웠어요
드라마 수박에 등장하는 다른 배우들인데요
고바야시 사토미의 작품 좀 봤다는 분들
이 배우들도 다 보셨을거에요
고바야시 사단이라고 할정도로
이분들과 자주 나오십니다
영화 안경 에서도요
특히 저 여자분 3분은 카모메식당에서 같은 출연자였지요?
이분들의 연기는 뭔가 평범한듯 비범한 연기라서 그런걸까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식들입니다
맛있어보이지요//..ㅠ
극중에서 음식들의 야채는 여주인이 직접기른 채소들!
완전 해피니스 산챠에 들어가면 건강해 질것같다는
근데 저 도시락
양이 너무 적어요..
내가 먹을려면 한 2통은 줘야할듯 ㅋㅋ
뭐랄까 이 드라마는 보통 삶에대한 현대인들의 고민을 많이 비춰준다고 할까요
그러다보면 숙연한 마음으로도 보기도하고
중간중간에 배경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참 많아요
그런게 드라마를 보면서 약간의 쉼표가 되는 느낌입니다
저는 평생을 도시에서도 아파트에서만 거의 살아서
저런 주택에 살아보는게 제 로망이기도 해요
그래서 자꾸 제 로망 확인차 보는것 같기도하고
저도 해피니스 산챠같은 곳 있으면 저도 입주하고싶어요ㅠ
전 이 드라마를 정기적으로 꼭 보는것 같아요
이상하게 수박이 주는 오묘한 분위기가 좋다고 할까나
앞으로도 고바야시 사토미가 출연한 작품에 대해서도
간혹 나올수 있습니다
그럴때 마다 앤 고바야시빠지.. 아러면서 웃어넘겨주세욯ㅎ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향존중 드라마 2탄 - 한국드라마 2편 (0) | 2016.10.25 |
---|---|
취향존중 드라마 1탄 - 한국 드라마 편 (0) | 2016.10.14 |
[한드] 선덕여왕 2편 / 비담의 재발견 (0) | 2016.08.30 |
요즘 보는 드라마 /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구르미 그린 달빛, 보보경심 려 (0) | 2016.08.30 |
[한드] 선덕여왕 1편 / 미실에 의한 미실을 위한 미실의 드라마 (0) | 2016.08.29 |